사주 용어 사전

사주팔자·궁합 결과에 자주 나오는 용어를 처음 보는 분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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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의 기본 구조

사주팔자(四柱八字)란?
태어난 연·월·일·시, 네 개의 기둥(四柱)을 각각 천간 1글자 + 지지 1글자로 나타낸 여덟 글자(八字)예요. 예를 들어 "경오년 신사월 경진일 계미시"에 태어났다면 경오·신사·경진·계미, 이 여덟 글자가 그 사람의 사주팔자가 돼요.
천간(天干)이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 하늘의 기운을 나타내는 10개의 글자예요. 각각 오행(목화토금수)과 음양(양/음) 성질을 하나씩 갖고 있어요.
지지(地支)란?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 땅의 기운을 나타내는 12개의 글자예요. 각각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 즉 12띠와도 연결돼요.
년주·월주·일주·시주란?
태어난 해를 나타내는 기둥이 년주, 달은 월주, 날짜는 일주, 시각은 시주예요. 각 기둥은 천간 1글자와 지지 1글자로 이뤄져요. 전통적으로 년주는 조상·초년운, 월주는 부모·청년운, 일주는 나 자신과 배우자, 시주는 자녀·말년운과 관련짓는 경우가 많아요.
일간(日干)이 "나 자신"인 이유
여덟 글자 중 일주의 천간을 일간이라고 하는데, 명리학에서는 이 글자를 사주의 주인공, 즉 "나"로 봐요. 나머지 일곱 글자는 모두 일간과 오행·음양 관계가 어떤지에 따라 해석돼요.
일지(日支)와 배우자궁
일주의 지지를 일지라고 하며, 전통적으로 배우자나 가까운 인연의 자리(배우자궁)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궁합을 볼 때 두 사람의 일지 관계(합인지 충인지)를 특히 중요하게 다뤄요.

오행(五行)과 균형

오행(목·화·토·금·수)이란?
모든 천간·지지는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다섯 기운 중 하나에 해당해요. 목은 성장과 시작, 화는 열정과 표현, 토는 안정과 중재, 금은 결단과 원칙, 수는 유연함과 지혜를 상징한다고 봐요.
오행이 상생(相生)한다는 건?
한 오행이 다른 오행을 돕고 키워주는 관계예요. 목→화→토→금→수→목 순서로 서로를 생(生)해요 (나무가 타서 불이 되고, 재가 흙이 되고, 흙에서 금속이 나고, 금속 표면에 물이 맺히고, 물이 나무를 키우는 식의 비유로 이해하면 쉬워요).
오행이 상극(相剋)한다는 건?
한 오행이 다른 오행을 억누르거나 통제하는 관계예요.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순서예요 (나무 뿌리가 흙을 파고들고, 흙이 물의 흐름을 막고, 물이 불을 끄고, 불이 금속을 녹이고, 금속 도끼가 나무를 베는 식의 비유예요).
사주에 어떤 오행이 "없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사주팔자 여덟 글자 중에 그 오행에 해당하는 글자가 하나도 없다는 뜻이에요. 그 사람에게 그 기운이 전혀 없다거나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태어난 순간의 여덟 글자 안에서는 드러나 있지 않다는 뜻으로 봐요. 명리학에서는 부족한 오행도 살면서 사람·환경·색·방향·습관 등으로 보완하며 균형을 맞춰간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신강(身强) / 신약(身弱)이란?
일간(나)과 같은 오행, 그리고 나를 생해주는 오행이 사주에 많으면 "신강"하다고 하고, 적으면 "신약"하다고 해요. 신강/신약 자체는 좋고 나쁨이 아니라 사주 전체의 균형을 보는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돼요.
십이운성(十二運星)이란?
일간을 기준으로 각 지지가 장생·목욕·관대·건록·제왕·쇠·병·사·묘·절·태·양이라는 12단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보는 개념이에요. 사람이 태어나서(장생) 자라고(관대) 전성기를 맞고(제왕) 나이 들어가는(쇠·병·사) 흐름에 빗대어, 그 기둥의 기운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나타내요.
공망(空亡)이란?
일주를 기준으로 60갑자를 10개씩 묶었을 때 짝이 없이 남는 지지 두 글자를 공망이라고 해요. 전통적으로 그 글자가 상징하는 자리의 기운이 조금 비어있거나 흐릿하게 작용한다고 보지만, 오히려 집착 없이 편안하게 여길 수 있는 자리로 해석하기도 해요.

신살(神殺)

사주에서 특징적으로 두드러지는 기운을 부르는 이름이에요. 유파에 따라 종류와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도화살(桃花殺)이란?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기운이에요. 전통적으로는 "이성 문제를 조심하라"는 경고로 보기도 했지만, 요즘은 인기·매력·사교성·끼가 많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해석해요.
역마살(驛馬殺)이란?
한 곳에 머물기보다 움직이고 이동하는 기운이에요. 여행·이직·해외 활동처럼 역동적인 삶과 잘 맞는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디지털노마드 같은 라이프스타일에도 잘 맞는 기운이라고 봐요.
화개살(華蓋殺)이란?
예술적 감각과 종교·철학적 성찰에 끌리는 기운이에요. 창작·기획·상담·연구처럼 혼자만의 몰입이 필요한 분야에서 재능으로 발휘되는 경우가 많아요.
백호살(白虎殺)이란?
이름은 강렬하지만 실제로는 승부욕·카리스마·추진력이 강하다는 뜻으로 많이 해석돼요. 특정 간지 조합(예: 갑진·을미·병술 등)이 사주에 있을 때 해당된다고 봐요.

십성(十星) 10가지

일간(나)을 기준으로, 다른 글자와의 오행·음양 관계에 따라 정해지는 10가지 이름이에요.

비견 / 겁재 — 나와 같은 오행
일간과 오행이 같은 글자예요. 음양까지 같으면 비견(자립·협력·경쟁), 음양이 다르면 겁재(추진력·승부욕·재물 다툼)라고 해요.
식신 / 상관 — 내가 생하는 오행
일간이 생(生)해주는 오행의 글자예요. 음양이 같으면 식신(표현력·낙천성·의식주 복), 다르면 상관(재능·언변·반골 기질)이라고 해요.
편재 / 정재 — 내가 극하는 오행 (재물운)
일간이 극(剋)하는 오행의 글자로, 전통적으로 재물운과 연결지어요. 음양이 같으면 편재(활동적 재물운, 사업 수완), 다르면 정재(안정적 재물운, 성실함)라고 해요.
편관 / 정관 — 나를 극하는 오행 (직업·명예운)
나를 극(剋)하는 오행의 글자로, 전통적으로 직업·명예·책임감과 연결지어요. 음양이 같으면 편관(칠살, 승부욕·카리스마), 다르면 정관(명예·책임감·조직 적응력)이라고 해요.
편인 / 정인 — 나를 생하는 오행 (학업·인덕운)
나를 생(生)해주는 오행의 글자로, 전통적으로 학업·인덕·보호와 연결지어요. 음양이 같으면 편인(독특한 발상, 직관), 다르면 정인(학문, 안정적 보호)이라고 해요.

궁합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

합(合)이란?
두 글자가 서로 끌어당기며 조화를 이루는 관계예요. 천간끼리 합하는 "천간합", 지지 두 글자가 합하는 "육합", 지지 세 글자가 모여 합하는 "삼합" 등이 있어요. 합이 되면 새로운 오행의 기운이 만들어진다고 보기도 해요.
충(沖)이란?
정반대 방향의 지지 두 글자가 만나 부딪히는 관계예요(예: 자-오, 묘-유). 전통적으로 변화나 갈등의 신호로 해석되지만, 무조건 나쁘다기보다 "환경이 바뀌는 계기"로 보기도 해요.
띠 궁합이란?
태어난 해의 지지(년지)로 정해지는 12띠끼리의 합충 관계를 간단히 보는 방식이에요. 사주 전체를 보는 것보다는 단순하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궁합 보는 방법이에요.